'설레' '발그레' '타올라스'..시알 비아그라 구입사이트 리스 제네릭 '야한 전쟁'
묵란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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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21:21
릴리의 시알리스가 오는 9월 특허만료돼 치열한 제네릭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1 © News1(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9월온라인약국 비아그라 특허만료를 앞두고 야릇한 이름을 가진 제네릭 제품들이 속속 품목허가를 받고 있다.현재 비아그라 효능 까지 시판허가를 받은 시알리스 제네릭은 무려 150개에 달한다. 정제와 입에 녹여먹는 구강붕해필름 제형 그리고 각기 다른 용량 제품들 수를 모두 합친 것으로 지난 3월 30여개 제네릭만이 허가받았던 것에 비하면 약 4개월 만에 4배 이상 늘었다.9월 특허만료가 이뤄지면 다국적제약사 릴리의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은 무한경쟁이 시작된다.14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받은 시알리스 제네릭 품목 수는 모두 148개이다.시알리스 오리지널 품목이 용량별로 5mg과 10mg, 20mg이 있기 때문에 각 사들은 전략에 따라 1~3개 용량 품목들 중 각기 다른 용량의 제품들을 개발했다. 또한 제형도 정제와 구강붕해필름제형을 동시 개발하거나 한 가지만 만들었다.대표적인 허가 품목으로는 대화제약의 ‘설레’와 삼익제약의 ‘네버다이’, 씨엠지제약의 ‘제대로필’, 대웅제약의 ‘타오르’, 씨티씨바이오 ‘고든’, 서울제약 ‘불티움’, 영일제약 ‘발그레’, 화이트제약 ‘탄탄’, 슈넬생명과학 ‘조이롱’, 일동제약 ‘토네이드’ 등이 있다. 아울러 제약사업 확대를 시작한 셀트리온제약도 시알리스 제네릭 제품명을 ‘타올라스’로 지었다.그 동안 제네릭 시장은 제품명을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분명을 본떠 만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특이한 작명은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비아그라 효능 시간 있는 한미약품의 ‘팔팔정’을 통해 어느 정도 선행 학습효과가 이뤄졌다는 관측이다.한미약품은 팔팔정에 이어 이번 시알리스 제네릭 이름을 ‘구구정’으로 했다. 간단하면서 각인되기 쉬운 이름이란 게 외부 평가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유독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제품명을 특이하게 짓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 상위 제품들 명칭만 보더라도 현재 흐름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약 1000억원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시알리스는 지난해 약 250억원대 매출을 기록,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lys38@<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